안녕하세요. 차로 인해 일어난 전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아편전쟁입니다. 19세기 무렵 중국의 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영국으로 많이 수출되었습니다. 아편전쟁의 발달 원인 중 차 무역에 관한 마찰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차는 영국과 중국 문화에 많은 영향을 준 음료입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차는 바로 보이차입니다. 보이차가 생소한 분을 위해 기본적인 지식과 효능, 부작용, 카페인 유무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목차
1. 보이차란
2. 보이차 효능
3. 보이차 부작용
4. 보이차 카페인 유무
보이차란
보이차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흑차를 알아야 합니다. 차를 가공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후발효 과정을 거친 차가 흑차입니다.
효모균에 의해 발효된 찻잎은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 때문에 흑차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보이차는 흑차의 한 종류로 중국에서 유래된 차입니다.
보이차라는 이름은 과거 주로 거래된 마을의 이름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차가 발견되고 쇠퇴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보이차는 소수 민족이 마시던 차였지만, 황제가 마시게 되면서 쇠퇴하지 않은 차입니다. 또한, 프랑스에 수출된 보이차가 건강에 좋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전 세계적인 음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차의 본격적인 재배는 제목에서 언급했듯 촉한의 승상이었던 제갈량의 공이 크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남중 지역을 정벌한 후 관리를 파견해 지역 주민에게 재배 방법을 전파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남중 지역에 위치한 윈난성 일대가 주요 생산지가 되었습니다.
보이차는 오랜 시간 숙성을 거치면서 맛과 향이 좋아져 3대에 걸쳐 먹는 차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3대에 걸쳐 숙성해야 좋은 맛이 난다는 것이지만, 현재는 단순히 오래되었다고 좋은 값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이차의 인기가 줄어들고 숙차의 개발로 고급화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자연적으로 숙성하는 보이차와 달리 숙차는 찻잎 발효에 효과적인 효모만 골라 후발효한 것으로 짧은 시간에 좋은 맛과 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보이차 제품은 거의 숙차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보이차보다 맛이 좋아 생산 방식이 바뀐 상황입니다.
보이차는 일반적인 차와 달리 독특한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이차는 떡처럼 뭉쳐 눌러놓은 방식으로 생산되고 납작한 원반 모양으로 유통됩니다.
이러한 모양으로 만든 제품을 구매하면 도구를 이용해 찻잎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잘게 부숴줍니다. 그다음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용기에 넣어 하루 정도 숙성한 후 마십니다.
모양과 양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보이차를 자주 마시지는 않아서 작은 원반 모양으로 된 제품을 구입해 먹는 편입니다.
보이차 효능
1. 항산화 작용
보이차에는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테킨은 차의 떫은맛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포도와 감의 떫은맛을 느끼게 하는 타닌과 같은 성분입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 쌓인 활성 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산화 스트레스로 생기는 문제로 세포 노화와 암세포 발생이 있습니다.
활성 산소는 우리 몸에 건강한 세포에 손상을 주어 암세포와 같은 종양 세포를 만들거나 세포 노화, 염증이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활성 산소 억제는 필수적입니다.
2. 심혈관 질환 예방
보이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는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신체 내에 퍼져있는 혈관에 노폐물과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지 못해 각종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심혈관 질환 중 사망원인 1위는 뇌졸중으로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차를 마시는 습관을 길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보이차에는 혈관에 쌓이기 쉬운 중성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을 줘 심혈관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3. 체중 감량
차는 대표적인 체중 감량 음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차도 마찬가지로 지방 연소 기능이 뛰어나 체중 감량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보이차를 마시는 것은 지방 분해 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이차를 한두 잔 먹는다고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꾸준히 섭취할 경우 지방 연소 기능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과 병행해야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식품을 통해 체중 감량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4. 면역력 강화
겨울철 유독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자신이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하면 외부로부터 침투해 오는 병원균을 방어하지 못해 병에 쉽게 걸리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보이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평소 과도한 업무와 학업으로 피로감이 쌓여 있거나 각종 질병에 잘 걸리는 사람은 보이차를 꾸준히 섭취해 면역력 강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차 부작용
1. 카페인 부작용
보이차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빠른 심장박동, 두통, 메스꺼움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이차 250ml에는 6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함유된 카페인이 80mg이라고 하니 보이차에는 생각보다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 유무를 모른 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부작용에 취약한 노인과 성장기 어린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당량 마시면 부작용 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섭취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카페인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부작용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보이차 카페인 유무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보이차 250ml에는 6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성인 기준 400mg이니 참고해 주세요.
추가로 차에 대한 재밌는 지식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024.05.05 - [식품 정보] - 신의 선물로 불리는 꽃으로 만든 자스민차 효능, 카페인 유무
'식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시대 기력 회복제 연근 효능, 먹는법 (0) | 2024.05.11 |
---|---|
서양의 잡초 페퍼민트 효능, 카페인 유무 (1) | 2024.05.10 |
150년 동안 논쟁하고 있는 밀크티 만드는법, 카페인 유무 (0) | 2024.05.08 |
신의 선물로 불리는 꽃으로 만든 자스민차 효능, 카페인 유무 (0) | 2024.05.07 |
진짜 녹차는 녹색이 아니다? 녹차 효능, 카페인 유무 (0) | 2024.05.06 |
댓글